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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어르신들 밥 못 드려 가슴 아파요”
2020-06-12

“어르신들 밥 못 드려 가슴 아파요”

밥퍼나눔운동본부, 코로나 장기화 여파 주6일 무상급식→ 주5일 도시락 급식 전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다일공동체(대표 최일도 목사) 밥퍼나눔운동본부가 월요일 무상급식을 잠정 중단했다. 외환위기 당시에도 고수했던 주6일 배식을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5일 도시락 급식으로 전환했다. 30여년 밥퍼 역사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밥퍼는 지난 8일 공지(사진)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주6일 무상급식 배식이 너무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면서 “당분간 매주 월요일 하루를 중단하고 매주 화 수 목 금 토 주5일 무상배식을 하게 됨을 양해해 달라”고 밝혔다. 밥퍼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지난 2월 잠시 배식을 중단했다가 2주 만에 도시락 형태로 급식을 재개했다.

원인은 다층적이다. 우선 급식 인원이 2배 가까이 늘었다. 코로나19로 대부분 급식 단체들이 문을 열지 못하면서 청량리역 밥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밥퍼 관계자는 “지난 3월 도시락 재개 당시 하루 600명이 받아갔는데, 지금은 매일 1100명 이상 도시락을 받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기업 후원은 90% 가까이 끊겼다. 기업체들은 보통 40명 이상이 단체로 봉사에 참여하고 하루 치 재료비를 감당하는 방식으로 후원했는데, 코로나19로 상반기 꽉 차 있던 기업들 봉사 일정이 대부분 취소됐다.

코로나19 거리 두기로 20명 이상 단체 봉사가 어렵고 학생들 자원봉사도 끊긴 상황에서 도시락을 만들기 위해 일손은 배로 필요한 현실이다. 기존 재료비 이외에 도시락 포장용기와 마스크 등 방역용품에 추가 비용이 들면서 급식 단가가 1.5배 증가한 것도 부담을 키우고 있다.

보다 못한 밥퍼 직원들이 20%의 급여 삭감을 결정해 고정비 지출을 줄이는 데 동참했지만, 현실은 중과부적이다. 김미경 밥퍼 부본부장은 “쌀과 인력 등 모든 게 부족해 밥퍼 역사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뜨거운 날씨에 줄을 서는 어르신들을 위해서라도 조속히 상황이 나아지길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5&aid=0001330950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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